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세단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출시한다고 18일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출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벤츠 제공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벤츠의 4세대 PHEV 시스템을 갖췄다. 95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사용 없이 국내 인증 기준 최대 77km까지 순수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대 440Nm의 전기 모터 토크를 차량 출발 시점부터 발휘한다. ‘일렉트릭’ 모드에서는 최대 시속 140km까지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또 저공해차량 2종 인증 획득으로 혼잡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는 벤츠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가 탑재됐다. 티맵 오토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춤 설계됐다. 운전자는 별도의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없이 차량 자체 시스템에서 티맵 오토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모델 이전에 출시된 신형 E-클래스(W214) 전 차종과 CLE 쿠페 및 CLE 카브리올레 전 차종, 2025년식 GLC SUV 및 쿠페, 2025년식 C-클래스 고객들도 이달부터 서비스센터에서 티맵 오토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을 제공하며, 차량 내 데이터를 통해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을 고려한 에센셜, 플로, 멜론, 웨이브 등 국내의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및 OTT도 제공된다.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의 차량 내부. /벤츠 제공

이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이 기본 탑재됐다.

이 차량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탑재돼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도 적용돼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의 가격은 9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