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결함으로 인한 전력 손실과 충돌 위험으로 미국에서 전기차 20만8000여대를 리콜한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가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2023~2025년형 제네시스 GV60와 GV70, 2023~2024년형 G80 등 14만5235대를 리콜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기아는 2022~2024년형 EV6 6만2872대를 리콜한다.
ICCU는 전기차에서 배터리 충전과 전력 등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ICCU의 트랜지스터가 손상되면 12볼트 배터리 충전이 멈추고 충돌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현대차·기아 딜러는 리콜 차량의 ICCU와 퓨즈를 무상 점검하고 교체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