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의 내장 일부를 13일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기차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에어로스테틱(공기역학과 미학의 합성어) 실루엣 안에 펼쳐진 실내 공간의 모습”이라며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타원 모양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9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축간거리)와 E-GMP를 기반으로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통해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의 내부 이미지. /현대차 제공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아이오닉9은 고객 중심의 라운지와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며 “기술, 디자인, 편안함이 모빌리티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