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089860)이 3분기 매출액 7185억원,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신성장 전략에 따라 중고차 매각 축소 및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일시적으로 손익이 감소했지만 조만간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렌탈 제공

부문별로 보면 오토 장기(신차, 중고차)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1.4% 증가했다. 개인 신차 장기렌터카 실적 개선과 더불어 중고차 장기렌터카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토 단기 사업의 매출은 일단기(하루 단위 대여) 제주가 25.4%, 단기 기타는 10.7% 증가했다. 중고차 매각 사업은 매각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입 판매와 수출 비중이 늘면서 매출이 7.3% 늘었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4분기에는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 실적 개선 및 마이카 세이브 만기 물량 도래로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탄탄한 본업 위주 실적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