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법인 10곳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O 14001 인증은 환경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업장과 지역사회의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5일 국제공인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문병섭(왼쪽)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경영실장과 이일형 로이드 인증원 대표가 지난 25일 통합인증 기념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미주 권역 4개 법인, 유럽 권역 3개 법인, 아시아태평양 권역 3개 법인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현황을 조사했다. 또 '환경 법규 및 준수평가 관리 규정' 등을 개정하고 법인별로 수질, 폐기물, 화학물질 등에 대한 업무 지침을 수립했다.

국내 본사에서는 이미 ISO 14001 시스템을 적용했고, 주요 해외 법인에서도 같은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대내외 신뢰도 상승과 영업망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은 거래에 앞서 상대방의 해외 법인까지 환경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엄격히 따진다고 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외의 현대글로비스 전 구성원이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