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발맞춰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한은 내달 13일까지며, 프로그램은 내년 1월부터 8주간 진행된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로,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룹은 웹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4개 분야 총 7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현대차 제공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내년 8월 졸업 예정자다. 별도 면접 없이 온라인 평가를 통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한 달간 이론 교육을 수강한 이후 실전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팀 프로젝트는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결과물은 그룹 실무진이 직접 심사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재직 중인 개발자들과 만나 교류할 수 있는 밋업(Meet-up)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진로상담 등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생들에게는 고사양 노트북과 개발자 툴 등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지급된다. 우수 수료생은 별도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신입 채용 연계 혜택도 제공된다. 별도 서류 평가 없이 면접을 통해 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 유저 인터페이스(UI) 디자이너 등 직무로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부사장은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으로 대학생들에게 실무와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겸비한 인재를 지속 육성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