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차량 공동 개발 및 생산을 비롯해 공급망, 친환경 에너지 기술 등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가 잠재적으로 협력하려는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 등에서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왼쪽부터)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또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한다. 이 밖에 양사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과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라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협업 내용을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