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트럭·버스용 타이어 분야 투자를 지속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적은 만큼 트럭·버스용 타이어 사업은 주목받기 어렵지만, 타이어 회사의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부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글로벌 트럭·버스용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헝가리 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능력과 함께 전문 인력 및 조직, 유통 인프라를 확충해 판매량을 확대해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스마트라인 AL5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트럭·버스용 시장에서 독보적인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위상을 높여가는 추세다. 메르데세스-벤츠 버스, 다임러 트럭,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주요 상용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수익성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타이어 트럭·버스용 타이어 부문은 유럽과 북미 등 자동차 선진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타이어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2023년 기준, 북미 39%, 유럽 28%다.

한국타이어는 기술력을 위한 연국개발(R&D) 투자도 이어가는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트럭·버스용 타이어의 다양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을 중심으로 제품 전용 최첨단 기술 '스마텍'을 개발해 발전시키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실제 차량 주행 테스트도 이어가고 있다.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단순해 보이지만, 오히려 예민하고 복잡한 기술 및 설계가 필요하다. 운행 시간, 거리, 적재 중량 등 주행 조건이 승용차에 비해 험난한 탓이다. 상용차 운전자들은 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비용 문제로 타이어 성능, 연비, 내구성에 대해 더욱 민감하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상용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첨단 장비, 전문 인력으로 전문적인 타이어 관련 서비스와 수준 높은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를 운영하고 있다. 트럭·버스용 타이어 전문 서비스 네트워크인 '한국트럭마스터스'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