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자사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가 현장 소방관들의 회복과 휴식을 지원하는 모습을 담은 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을 8일 공개했다.

‘사륙, 사칠’은 ‘알겠나? 알았다’를 의미하는 소방관 무전 통신용어다. 이번 캠페인은 대형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관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빠른 재충전을 돕기 위해 수소 기술이 탑재된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기증하는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신기술 빅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 이미지. /현대차 제공

영상은 선배 소방관이 후배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 편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안전과 휴식 또한 중요함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제작에는 인천, 제주, 강원소방본부의 소방관들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8대의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회복지원차는 수소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수소전기버스다.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생성한 전기로 모터를 가동시켜 차량을 운행한다. 향후 소방관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하고, 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과 재활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진정성을 담고 기술의 선한 활용을 보여주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사용하게 될 제주소방본부 소방관들.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