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지난 14일 성남시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성남시는 ▲성남형 통합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플랫폼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 ▲관용·제휴 차량 주민 개방형 공유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자율주행 라이다 인프라 서비스(C-ITS)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영현(왼쪽 네 번째부터) 휴맥스모빌리티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신상진 성남시 시장, 허선영 에스케이엠앤서비스 대표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성남시의 계획 중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구축과 자율주행 라이더 인프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성남시의 구도심과 분당에 2개 노선의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세종시와 안양시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인천공항에서 자율주행 DRT(수요응답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라이다 인프라 서비스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도로 내 객체를 인지하고, 관제 센터와 연동해 효율적인 도로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국토부 자동차·도로교통분야의 ITS 성능평가 기준 최상급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와 세종, 판교 등에서 실증을 마쳤고 싱가포르 국가자율주행실험장의 공식장비로 채택된 바 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성남시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