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는 2일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9501대를 판매해 매출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타대우의 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건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회사 측은 "경기 침체에 민감한 상용차 시장에서 건설경기 불황, 코로나19, 고금리·고물가 등 다양한 악조건을 극복한 값진 성과"라고 했다.
타타대우의 지난해 실적은 준중형 트럭 더쎈이 견인했다. 2021년 출시된 더쎈은 현대차 마이티가 독점하던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타타대우는 2022년 중형 구쎈, 대형 맥쎈을 출시해 이른바 '쎈 라인업'을 구축,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는 더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것 외에 신차가 없었음에도 시장 점유율 20%대를 유지했다.
타타대우의 해외 판매는 2021년 1887대에서 2022년 2843대, 지난해 3500대로 늘었다. 전체 판매량에서 해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아프리카 알제리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594대, 591대를 판매했다. 이들 지역에서 타타대우는 브랜드 재개(알제리)를 알리고, 현지 공장(사우디)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타타대우는 내년 더쎈이 전동화(전기로 움직이는 것)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쎈 라인업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외에도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서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