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5일(현지시각) 개막한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일렉트리파이드 G80(G80 전기차)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G80 전기차 페이스리프트(왼쪽)와 G80 전기차 마그마 콘셉트(오른쪽). /제네시스 제공

G80 전기차는 2021년 4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3년 만에 부분변경이 이뤄졌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방패 모양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을 유지했다. ‘두 줄 헤드램프’는 여러 개의 램프를 촘촘히 배열하는 MLA(Micro Lens Array) 방식으로 변경했다. 중국 전용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 색상을 추가했다. 실내는 계기판과 중앙 화면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에 4세대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주행거리를 늘렸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4세대 배터리는 기존 3세대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다.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주행거리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4세대 배터리는 최근 국내 출시된 아이오닉5 부분변경에 먼저 적용됐으며, 아이오닉5 주행거리를 458㎞에서 485㎞로 늘렸다.

제네시스는 “G80 전기차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출시 전 국가별 인증을 거친 뒤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왼쪽)와 GV60 마그마 콘셉트(오른쪽).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이날 베이징 모터쇼에서 ▲G80 전기차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또 GV80 쿠페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며 판매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