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3월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합산 11만269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5만3357대, 기아는 5만933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각각 5.2%, 5.9%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은 8.1%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기아 합산 27만8432대다.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4.9% 증가했는데, 현대차·기아는 판매량을 확대하지 못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기아 스포티지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반면 볼륨모델(판매량이 많은 주력 차종)인 현대차 투싼과 코나 판매량이 각각 6%, 5% 줄었다. 또 현대차·기아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이 각각 40%, 2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