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은 15일 지난해 약 6조5350억원의 한국 부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BMW의 한국 부품 구매액은 지난해 BMW그룹코리아의 매출 6조1066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010년 7119억원이던 한국 부품 구매액은 201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고, 2022년에는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BMW그룹이 한국 부품을 구매한 누적 금액은 약 30조7800억원이다.

BMW가 부품을 구매한 한국 기업은 삼성SDI(006400),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한국타이어, 세방전지(004490) 등 약 30개 한국 기업이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력이 담긴 부품을 BMW 모델에 탑재해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