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는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새 준중형 세단 K4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안락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2.0L 가솔린 엔진과 1.6L 가솔린 터보 모델로 운영된다.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안전, 편의품목을 제공한다.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는 게 기아 설명이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K4에 도입됐다. 전면부는 세로형 헤드램프, 별처럼 빛나는 조명 기술로 기아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를 강조했다. 측면은 패스트백(뒤로 갈수록 지붕선이 낮아지는 형태)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뒤쪽에도 세로형 램프를 넣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조로 만들어졌다. 큰 화면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가 들어간다.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복잡한 문맥을 파악하고 운전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커넥티비티도 강점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퀵 컨트롤', '무선 폰 커넥티비티', 디지털 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포함한다.
2.0L 가솔린 엔진은 무단 변속기(IVT)와 조합해 최고 149마력, 최대 18.3㎏f.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193마력, 최대 27.0㎏f.m의 힘을 낸다.
8 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ADAS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