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아프리카재단,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학(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공동으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CSST는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지난달 문을 연 연구소로, 연구소장인 장하준 SOAS 교수 주도로 아프리카의 공급망,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인프라의 개발 등을 연구한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협력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아프리카 산업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롭 데이비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부 장관, 실리지 마왈라 유엔대학 총장, 사이드 물린 모로코 원자력방사선안전보안청장, 조안 베이트 남아공 산업개발공사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릿 키토 아프리카광물개발센터(AMDC) 센터장 대행, 티모시 디킨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 홍순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이 포럼 연사로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과 별개로 SOAS CSST와 아프리카 관련 협업을 지속하며, 아프리카의 사회·경제 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갈 방침이다.
포럼 참석 아프리카 정치·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오는 26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거점인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견학할 예정이다.
김견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장은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녹색 전환 등 미래 공존과 공영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며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경쟁국보다 더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