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온은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 등 풀 라인업을 갖췄다. 아이온은 2022년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RE·Replacement Equipment)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고, 같은 해 9월과 12월에 각각 국내와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출시됐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6~22인치 등 약 190여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이온은 연구개발(R&D) 단계부터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하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출력 전기차의 강력한 순간 토크와 배터리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 아이온 타이어의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고 설명한다.
실제 아이온의 퍼포먼스용 제품 ‘아이온 에보’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로부터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S에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의 고성능 타이어 3개 제품을 장착해 테스트한 결과, 아이온이 ▲젖은 노면 제동력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등 4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아이온은 또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해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아이온은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춘다.
아이온은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전용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마모 현상을 줄인다. 마일리지(타이어 수명)를 최대 15% 높일 수 있다. 또 전기차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인다.
아이온은 국내 시장에서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 ▲겨울용 아이온 아이셉트, 아이온 아이셉트 SUV ▲퍼포먼스용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 ▲SUV 전용으로 마일리지를 늘린 아이온 ST AS SUV 등 제품군으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