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는 18일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UAM 캐빈 콘셉트(위),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회사의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캐빈(승객석) 콘셉트와 미래 모빌티리 콘셉트 시트는 iF 디자인 어워드의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UAM 캐빈 콘셉트는 국내 차 부품 업계 최초로 UAM의 공간 설루션을 제시해 수상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현대트랜시스는 전했다. 앞·뒤 보기 전환이 가능한 필립 오버 시트, 노출형 프레임과 가볍고 탄성이 높은 소재를 쓴 슬림형 시트, 빛이 투과되는 소재를 사용한 프라이버시 스크린 제안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시트는 ‘재생 모빌리티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앞서 202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도 받았다. 이 시트는 폐가죽으로 만든 실과 재생 페트(PET) 원사를 결합해 만들었다. 또 볼스터 부위는 자투리 가죽을 엮어 사용하는 위빙 기법을 적용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것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불린다.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프로페셔널 콘셉트·인테리어·건축·서비스 디자인·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접수한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