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IHS는 올해 TSP+를 22개, TSP를 49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이 총 16개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가장 많았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TSP+ 등급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기아(000270)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 아이오닉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G80, GV70, GV70 전동화 모델, 기아 스포티지다.

올해부터 IIHS 평가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올해 IIHS는 전면 충돌 평가에 뒷좌석 더미(인체 모형)를 추가로 배치해, 전방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의 상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측면 충돌 평가는 TSP 자격 요건이 한 단계 높아졌다. 기존에는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으면 TSP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TSP와 TSP+ 모두 ‘훌륭함’ 등급을 필요로 한다.

또 전방 스몰 오버랩 충돌 평가의 경우 기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의 평가 등급을 각각 매겼으나, 이번에는 둘 가운데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