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테슬라코리아, GS글로벌(001250),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47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 EV6. /기아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의 제조 불량이 확인됐다. 부품 제조 과정에서 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구성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주행 중 구동축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차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 기아 니로EV는 앞바퀴에서 똑같은 문제가 확인됐다. 앞바퀴 동력전달장치 불량으로, 주행 중 멈출 수 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GV60은 지난해 1~2월 제조된 총 641대가 리콜 대상이다. EV6는 지난해 2~4월 제작된 366대, 니로EV는 지난해 7월 제작된 92대가 대상이다.

테슬라 모델X와 모델S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 작년 2~10월 제작된 852대가 리콜 대상이다.

테슬라 모델3, 모델Y, 모델X, 모델S 등 5만1785대는 계기판 표시등의 글자 크기가 국내 기준(3.2㎜)보다 작다.

포드 네비게이터 350대는 후방카메라의 내구성이 부족해, 화면이 제대로 표출되지 않는다.

GS글로벌이 수입한 비야디(BYD) 전기버스 e버스-12, e버스-9, e-버스7 등 5개 차종 606대는 좌석의 너비, 입석 공간의 폭 등의 규격이 기준에 미달한다. 범한자동차가 수입한 황해 E-스카이(SKY)11 전기버스 100대도 승객보호시설과 통로 등 규격이 기준에 미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