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아이오닉6의 구매 보조금(국비)이 690만원으로 확정돼 작년보다 10만원 더 받는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 모델Y는 올해 195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환경부는 20일 올해 차종별 전기차 국비 보조금 등을 포함한 '2024년도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발표했다. 앞서 환경부는 성능과 안전이 뛰어난 전기차 보급을 위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따져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환경부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69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대상 차종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는다. 아이오닉6는 1회 충전 주행거리(배터리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배터리 성능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아이오닉6는 환경부 올해 보조금 최대 지급액(650만원)보다 40만원을 더 받는다. 이는 제조사가 차를 할인할 경우 할인 금액의 30%(최대 50만원 한도)의 추가 보조금을 주는 인센티브가 더해진 덕분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구매자에 이달 29일까지 계약 후 4월 말까지 출고된 차에 대해 최대 17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차 할인으로 아이오닉5 일부 모델도 국비 보조금 690만원을 받는다. 기아 EV6 롱레인지는 680만원의 국비 보조금이 확정됐다.

테슬라 모델Y. /테슬라 제공

지난해 514만원었던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의 국비 보조금은 올해 195만원으로 60% 이상 축소됐다.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탓에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다만 테슬라는 보조금 전액을 받는 차량가 기준인 5500만원으로 모델Y의 기본가격을 조정, 애초 예상됐던 96만원보다 약 2배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 기본가 5500만~8500만원 전기차에 대해 국비 보조금의 절반(325만원)만 준다.

KG모빌리티(003620)도 보조금 감액을 피할 수 없었다. 중국 BYD(비야디)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 토레스 EVX의 지난해 국비 보조금은 695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5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확정된 보조금 지침과 차종별 국비 보조금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