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에서 8만6525대를 판매,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0.9%포인트(P) 하락했다.

현대차 투싼. /현대차 제공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1월 유럽에서 4만178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1% 늘었다. 기아는 4만4737대를 1월에 팔아 전년 대비 2.9% 줄었다. 두 회사 점유율은 현대차는 전년 대비 0.2%P 후퇴한 4.1%, 기아는 0.7%P 위축된 4.4%로 나타났다. 이 기간 유럽 전체 판매는 101만5381대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현대차 중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으로 8869대가 유럽 소비자와 만났다. 내연기관 모델은 3949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372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195대 각각 팔렸다.

현대차 I20N. /현대차 제공

이어 소형 SUV 코나가 4857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1788대로 비중이 컸다. 전기차는 1588대, 내연기관 모델은 1460대 판매됐다. 고성능 N 모델도 21대 팔렸다. 소형 해치백 i20의 경우 내연기관 모델 3843대, N 모델 641대로 총 448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 전기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전기차 아이오닉5는 1월 942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고성능 N 모델이 5대로 집계됐다. 아이오닉6는 683대였다.

기아 세부 차종 판매량은 아직 정확한 집계량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