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과 SK엔무브가 전기차용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그룹과 SK엔무브는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원기(왼쪽) SK엔무브 사장과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엔무브 제공

양희원 현대차·기아(000270) R&D본부장(사장)과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이 이번 협약식에 참석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과 SK엔무브는 기존 냉매 대비 난방 성능을 30% 이상 개선한 차세대 냉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냉매를 내연기관차에도 적용할 수 있게끔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SK엔무브는 냉매를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냉매를 적용한 차량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전기차의 저온 주행거리를 개선할 방침이다.

양사는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냉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유럽연합(EU)의 과불화 화합물(PFAS) 규제 강화가 예상돼, 차세대 자동차용 냉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양사는 PFAS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고, 폐냉매 회수 및 재활용 설루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