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 매출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고치(2014년·3조1412억원)에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4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또 중대형·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해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현대차는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기아는 매출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