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 충칭공장을 매각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가 충칭공장을 매각함에 따라 현대모비스도 충칭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충칭공장은 현대차 충칭공장 등에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2017년 준공됐다.
현대차가 중국 충칭공장을 작년 말 16억2000만위안(약 2996억원)에 매각하며, 현대모비스도 충칭의 생산 거점을 매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충칭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부진을 겪으며 현지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한때 베이징1~3공장, 창저우공장, 충칭공장 등 5곳을 운영해 왔으나, 베이징1공장과 충칭공장을 연이어 매각했다. 창저우 공장도 연내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중국 내 생산공장은 베이징2~3공장 등 2곳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