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인수한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부총리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에 약 700억루피(약 1조1158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파드나비스 부총리는 현대차와 마하라슈트라주 정부가 이날(현지시각) 개막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탈레가온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설비를 개선, 공장 생산 능력을 끌어올려 현지 수요가 높은 차종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7년 GM 인도법인은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 지역 생산을 책임지던 GM 탈레가온 공장은 2020년 10월부터 차를 만들지 않았다. 가동 당시 탈레가온 공장의 연산 능력은 13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