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5일 전동화(전기로 움직이는 것) 연구동을 경기 의왕연구소 내에 신규 설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구동 개소식을 이날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이 참석, 전동화를 중심으로 하는 회사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지상 5층 규모로, 연구개발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 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해 조성된 종합 연구센터다. 연구동은 전체 7만1400㎡로, 축구장 면적의 10배에 달한다. 본 건물을 포함해 시험동과 품질분석동 등 부속 건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충남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의왕 한 곳으로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성), 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연구동 설립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지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