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신형 싼타페에서 달리다 힘이 빠지는 가속불량 가능성이 발견돼 무상수리에 들어간다. 출시 석달 만이다.
7일 자동차리콜센터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생산된 싼타페(8세대 신형) 6620대는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 내 외부 노이즈(전기적 장애) 유입으로 엔진 경고등이 들어올 수 있고, 가속불량이 나타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은 엔진을 전기·전자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부품이다.
현대차는 지난 3일부터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을 교환하는 무상수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 직영 하이테크센터와 정비 협력점인 블루핸즈에서 수리 받을 수 있다. 정삭 부품 교환에는 55분이 걸리며, 수리에 따른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지난 8월 8세대 싼타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가솔린 8156대, 하이브리드 4669대로, 약 1만2000대를 판매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기아(000270) 쏘렌토를 이기기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과 편의품목 등을 적용했다. 그러나 늘 열세에 있는 쏘렌토에 지금까지도 앞서지 못하고 있다.
기아는 싼타페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쏘렌토의 부분변경 신차를 출시했다. 신형 싼타페 출시 이후 3개월 간 쏘렌토 판매량은 2만6143대에 달한다. 완전변경 신차인 싼타페보다 부분변경인 쏘렌토의 판매가 두 배 이상 많은 셈이다.
쏘렌토도 최근 무상수리에 들어갔다. 싼타페와 같은 동력계가 아닌,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올해 7월 25일부터 9월 1일 사이 생산된 쏘렌토 1725대는 최신 소프트웨어가 반영되지 않아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능성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