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고 17일 밝혔다.

3년 연속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울 시내의 한 기아 대리점. /뉴스1

노사는 사실상 사문화됐지만 단체협약에 문구가 남아 있어 사회적으로 '고용 세습'이라고 비판 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현재 진행 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 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신사업 및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 고용안정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 등 내용이 포함됐다.

기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미래차를 둘러싼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경영 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