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테크원 타워에서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 사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 응답 교통 정책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수요 응답 교통 확산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연구 결과 전파를 위한 공동 세미나도 개최한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수요 응답형 교통(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서비스 ‘셔클’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 데이터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수요 응답형 교통 모델과 정책을 수립한다. 수요 응답형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다.
송 사장은 “전통적인 대중교통 체계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현대차의 협력으로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