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차가 학습한 경로대로 자율 주차를 수행하는 신기술이 나왔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021년 개발한 주차제어시스템(MPS·Mobis Parking System)의 성능 개선 버전인 'MPS 1.0P(프리미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 MPS 1.0 프리미엄을 차내에서 시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MPS 1.0P는 메모리 주차 지원(MPA:Memory Parking Assist) 기술을 새로 탑재했다. 운전자가 경로 학습 모드로 주차를 실행하면, 차가 이를 학습하고 기억한다. 다음부터는 운전자가 해당 주차 공간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율 주차를 수행한다. 지정 주차구역이나 개인 차고지가 일반화돼 있는 유럽이나 중국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초음파 센서와 SVM(Surround View Monitor) 카메라를 융합해,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차의 위치 측정과 지도 생성을 동시에 하는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고가의 레이더나 라이더 센서 없이 초음파와 SVM 카메라만으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며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글로벌 수주는 물론 일반 차에 대한 빠른 대중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오토센스 콘퍼런스에서 '차량 주차 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한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이 콘퍼런스는 19~21일 개최된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완전 무인 자율 주차 수준까지 연구개발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