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차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위아(011210), 현대트랜시스 등에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직원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연휴 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게끔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와 국산 농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1억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약 1만4800여개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