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신형 E클래스의 오프로드 특화 왜건 모델 'E클래스 올 터레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E클래스 올 터레인은 세단과 에스테이트(왜건)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되는 신형 E클래스 라인업이다. 왜건보다 지상고(땅과 자동차 바닥 사이의 거리)를 높여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앞모습은 신형 E클래스 세단과 큰 차이가 없는데, 뒷모습을 보면 지상고가 높아 마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보는 듯하다.
E클래스 올 터레인은 오프로드로 주행 시,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노면의 기울기와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을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해, 고속 주행에서 지상고를 스스로 낮추며 주행한다. 컴포트 모드로 주행 시, 속도가 120㎞/h에 도달하면 차가 자동으로 지상고를 15㎜ 낮춘다. E클래스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SUV 특유의 아웃도어 능력을 공유하는 셈이다.
E클래스 올 터레인은 길이 4950㎜, 폭 1904㎜, 높이 1497㎜의 차체를 갖는다. 이전 모델보다 폭이 28㎜ 넓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적재 용량을 최대 1830리터(L)까지 확보한다. 4:2:4 비율로 등받이를 폴딩 할 수 있다.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탑재된 가솔린, 디젤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 시장에선 왜건의 인기가 저조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E클래스 올 터레인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