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아이비스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범부처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돼 관련 협약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아이비스 CI

아이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자동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주요 자동차 제조사나 글로벌 부품사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디지털 클러스터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설루션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 화두인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실현을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사업 영역을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 등 모빌리티로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연구개발 사업은 기존 국가 지원 연구개발 아이템을 최종 사업화까지 추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것이다.

아이비스는 해당 과제를 통해 1년간 디지털 클러스터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매진한다. 앞서 지난해 아이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했던 디지털 클러스 소프트웨어가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해당 결과물의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것이다. 이번 과제의 경쟁률은 9대 1이었다고 한다.

선정된 과제는 기존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 중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도화는 물론, 마이크로컨틀롤러(MCU)에서 클러스터의 정보화면을 구현하도록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확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고급 차종에만 적용되던 해당 기술을 보급형 차종까지 확대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가 요구하는 기능 안전 대응을 고려해 QNX 등보다 안전성이 높은 운영체제(OS)에서도 디지털 클러스가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또 VSS와 같은 자동차 표준 신호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제품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비즈니스액셀러레이터(BA)를 통해 개발 결과문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아이비스의 사업화를 도울 BA로는 인사이트비즈랩이 선정됐다. 인사이트비즈랩은 디지털 클러스터 제품과

관련한 기술과 시장조사, 해외 소비자 유치, 투자 전략 수립 등을 받는다.

김도형 아이비스 책임리더 이사는 “최근 자동차 환경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SDV 개념 실현에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들을 이번 디지털 클러스터 시스템 고도화 과제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특정 부품의 소프트웨어 수준을 넘어 미래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