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썼다. 현대차(005380)도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판매량을 15% 늘렸다.

미국 조지아주 기아공장. /기아 제공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판매량이 7만495대로, 작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이다.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18% 늘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7만1889대), K3(현지명 포르테·6만2061대), 텔루라이드(5만5284대), 쏘렌토(4만2807대), 쏘울(3만4747대), 셀토스(3만2423대), K5(3만897대) 등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현대차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판매량이 6만9351대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9만4613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투싼(10만591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7만4738대), 싼타페(6만1142대), 팰리세이드(3만9447대), 코나(3만7925대) 등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