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해외 출장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복지를 강화한다. 해외에서 공유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업무상 출장과 개인 휴가를 연동하는 제도도 다시 시작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와 협력해 6월부터 해외 출장자들이 전 세계 출장지에서 위워크가 운영하는 공유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역시 동일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위워크는 전 세계 39개국 150여개 도시에서 700여개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해외 출장 시 서류 작업, 미팅 등을 위해 사무 공간이 필요한 경우 별도 장소를 물색하거나 호텔과 카페 등을 이용하던 직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임직원들이 해외 출장 시 개인 휴가를 활용해 현지에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했으나,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된 뒤 지난해 하반기에 재개됐다.
출장자는 개인 휴가 일정에 따른 비용만 부담하면 돼, 항공권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고자 조직문화 및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