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003620)(쌍용차)는 올해 1분기에 판매 3만5113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출이다. 아울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함께 흑자로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7년(25분기) 만이다. 판매량 역시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나 판매를 늘렸다. 작년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효과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레스는 지난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6595대 팔렸는데, 이는 KG모빌리티 역대 단일 모델 최고 판매 실적이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판매 호조와 비용 절감 효과로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턴 어라운드 기반을 다졌다”면서 “전기차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와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 다양한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