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17일 오후 2시(현지시각)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전면에 메르세데스-EQ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차량 곳곳에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레터링을 넣었고, 선택 사양으로 투톤 컬러 마감을 제공한다. 내부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이 가장 눈길을 끈다. 차량에 탑승하면 마이바흐 EQS SUV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전용 시작 화면이 3개의 디스플레이에 등장한다.
마이바흐 EQS SUV는 최고 출력 484㎾(649마력), 최대 토크 9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속도와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 제어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차 높이)가 최대 35㎜ 높아진다.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 일등석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 쇼퍼 패키지 등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뒷좌석 통풍, 마사지, 목어깨 온열 기능을 지원한다. 쇼퍼 패키지는 종아리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뒷좌석 승객이 리클라이닝 기능을 선택하면 앞좌석 동반석 시트가 자동으로 앞으로 움직여, 뒷좌석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은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MBUX 뒷좌석 태블릿을 기본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