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 생활에도 합리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자동차 구매 역시 마찬가지로, 가격 대비 상품성이 높은 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편의 품목은 기본으로 넣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며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SM6 필”이라고 말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이 반영된 SM6 필은 기존 르노코리아의 작명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르노코리아는 기존에 SE, LE, RE, 프리미에르와 같은 방식으로 트림명을 정했는데, SM6 필은 소비자 만족을 나타내는 영문 ‘feel’을 사용했고, 또 한자 필(必)처럼 꼭 필요한 옵션을 담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SM6 필은 기존에 운영하던 SE와 LE 트림을 합쳐 통합 운영된다. 가격은 2744만원으로 이전 LE 트림보다 94만원 저렴하면서도 LE 트림에서 소비자가 선호했던 품목은 모두 기본으로 담았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 SM6의 외관 디자인을 대표하는 LED 시스템을 비롯해 오토 홀드(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가 멈춰있는 기능),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운전석 파워시트,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 센싱 와이퍼,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열선 가죽 스티어링휠(운전대),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식 룸미러 등을 모두 기본 품목으로 넣었다.
고속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실시간 T맵 내비게이션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앞좌석 통풍시트와 동승석 파워시트 등은 풀옵션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풀옵션의 가격은 3005만원이다.
SM6 필은 차내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와 비상 시 전화를 걸 수 있는 어시스트콜 등도 적용했다.
인카페이먼트는 자동차 안에서 주문과 결제, 구입 제품 수령까지 모두 가능한 르노코리아의 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CU편의점과 GS주유소, 롯데리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시스트콜은 사고가 날 경우 버튼 하나로 비상 통화를 거는 기능으로, 안전한 차를 위한 특별 기능이다.
차가 고장 났을 때는 고장 헬프콜을 이용하는 게 가능하다. 이지커넥트 화면에서 해당 메뉴를 누르면 차량이 고장 났을 때 해결 방법이나 가까운 AS 센터를 안내하고, AS센터가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자동 설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