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EV9의 실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전장(차 길이) 5010㎜, 전폭(차의 폭) 1980㎜, 전고(차 높이) 1755㎜다.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3100㎜다. 99.8㎾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기아는 EV9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를 500㎞로 인증받겠다는 목표다.
EV9은 최고 출력 150㎾(204마력),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 출력 283㎾(385마력),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된다.
EV9은 전면에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타맵 LED(발광다이오드) DRL(주간주행등) 등을 적용했다. 다양한 조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은 직선적이고 단단한 디자인을 입혔다. 정통 SUV를 지향하는 차체 비율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한다. 후면은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준다
EV9은 3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7인승과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EV9은 아울러 2열을 벤치 시트와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등 4가지 시트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 또 2열과 3열을 편평하게 접을 수 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3개의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전자식 변속 레버(SBW·Shift by wire)를 적용했다.
EV9 GT-라인(line)은 현대차(005380)그룹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운전대)을 잡지 않아도 스스로 앞 차와의 안전거리와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h의 속도로 주행한다.
기아의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전시 콘셉트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한 기아의 또 하나의 움직임'이다. EV9을 비롯한 모든 전시 차량을 전기차로만 꾸렸다. EV6존에서 EV6 일반 모델과 GT-라인, GT 모델을 전시한다. 니로존에서 니로EV와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니로 플러스 업무용 모델을 전시한다. 아세토 코르사의 자동차 레이싱 게임 공간이 준비돼, 관람객들은 EV6 GT와 EV9의 주행 경험을 즐겨볼 수 있다.
기아는 모빌리티쇼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도 온라인으로 기아관과 EV9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쇼룸'을 최초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