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모델S와 모델X의 플래드(Plaid) 모델을 공개했다.
모델S는 테슬라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플래드는 1987년 개봉한 스타워즈 패러디 영화 '스페이스볼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영화는 우주선의 속도를 빛의 속도(Light Speed), 말도 안 되는 속도(Ridiculous Speed), 터무니없는 속도(Ludicrous Speed), 플래드(Plaid Speed)라고 표현한다. 우주선이 가장 빠른 속도로 날아갈 때 주변이 격자(Plaid) 모양처럼 변한다는 의미로 플래드를 최고 속력에 빗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영화의 광팬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과거 모델S는 가속력을 끌어 올린 루디크러스(Ludicrous) 주행 모드를 탑재한 바 있다.
모델S 플래드는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20마력의 성능을 낸다. 최고 속도 322㎞/h, 공차중량 2160㎏,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483㎞(자체 예측치)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1초다.
모델X 플래드도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20마력의 성능을 낸다. 공차중량은 2460㎏,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78㎞(자체 예측치)다. 제로백은 2.6초다.
모델S 플래드와 모델 X 플래드는 전 세계에서 제로백이 가장 빠른 전기차 순위 10위 안에 든다. 1위는 아스파크 아울(1.75초), 2위는 피닌파리나 바티스타(1.86초), 3위는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1.95초), 4위는 리막 네베라(1.97초), 5위는 테슬라 모델S 플래드(2.1초)다. 모델X 플래드(2.6초)는 8위다. 포르셰 타이칸 터보S(2.8초)는 11위로 10위권 밖이며, 국산차 중 가장 빠른 기아 EV6 GT(3.5초)는 31위에 머무른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모델S와 모델X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모델S 일반 모델이 1억2449만원, 모델S 플래드가 1억3749만원이다. 모델X 일반 모델은 1억3949만원, 모델X 플래드는 1억5349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와 모델X의 인도 시기는 올해 3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는 다음달 10일부터 전국 테슬라 스토어에서 모델S·모델X 전시차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