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 노조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실을 찾아가 "성과금을 더 달라"며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1인당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노조는 현대차(005380)와 동일한 금액을 요구하며 '수용 불가'를 통보하고, 오후부터 사장실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김용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모비스위원회 의장이 대표이사실을 점거하고 있다"는 취지의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현금 400만원과 주식 약 180만원(현대차는 각 10주, 기아는 각 24주)을 특별 성과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현대차와 동일한 580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작년 3월 현대차·기아가 1인당 4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자, 한 달여간 반발한 끝에 1인당 400만원의 격려금·독려금을 받은 바 있다. 격려금은 300만원으로 현대차·기아(400만원)보다 적게 책정됐는데, 별개의 목표달성독려금을 100만원 받았다. 결과적으로 현대모비스 직원은 작년 현대차·기아 직원과 같은 금액의 보너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