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글로비스(086280) 배당 확대로 427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31일 2024년까지 향후 3개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인 2021년 기준 5~50% 높이는 내용의 '주주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이날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5700원의 2022년 기말 배당금을 결의했다. 이에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20% 보유한 정 회장은 올해 배당금으로 427억원을 받는다. 이는 작년 배당금인 332억원보다 약 9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2021년 말 기준 현대글로비스 지분 23.29%를 보유했던 정 회장은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작년 초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통해 현대글로비스 주식 123만2299주(3.29%)를 매각했다. 이 일로 정 회장 지분율은 20%로 낮아졌다.
정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외에도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오토에버(307950)에서 각각 392억원, 247억원, 23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매출 26조9819억원, 영업이익 1조77985억원, 당기순이익 1조192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3.9%, 59.7%, 52.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배당금 확대를 포함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