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1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EQS SU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EQS SUV는 전기차 전용 설계구조 'EVA2′에 기반하며, 지난해 4월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됐다.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뛰어난 주행성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EQS 580 4매틱 SUV. /벤츠 제공

국내 출시 모델은 EQS 450 4매틱 SUV, EQS 580 4매틱 SUV로 구성된다. 여기에 다음달 20일 벤츠코리아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EQS 450 4매틱 SUV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1억5270만~1억8540만원이다.

EQS SUV는 벤츠 전기차 중 가장 큰 크기다. 세단 EQS와 같은 휠베이스 길이(3210㎜)에, 높이는 200㎜ 높다. 또 C필러(자동차 차체를 받치는 기둥 중 앞에서 세번째)를 뒤로 빼 실내공간을 늘렸고, 21~22인치 휠 적용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둥근 전면부에서 시작한 선이 A필러(첫번째 기둥)와 지붕을 따라 리어 스포일러(날개)까지 이어져 역동적인 모양새를 그린다. 연결 부위는 최소한으로 줄였고, 문 손잡이를 문 표면과 평평하게 만드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했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이 핵심이다. 전동 2열 시트는 앞뒤로 최대 130㎜ 조절할 수 있고 레그룸 공간을 830㎜에서 960㎜까지 확보할 수 있다. 2개의 시트로 구성된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해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2100L(리터)로 확장되며, 3열 시트를 접어도 5명이 탑승하고 4개의 골프백을 적재할 수 있다.

EQS 580 4매틱 SUV 실내. /벤츠 제공

MBUX(메르세데스-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로 차내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꾀했다.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한 운전자 등 사용자 패턴을 맞춤형 기능으로 제공한다. EQS 580 4매틱 SUV의 경우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힌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된다. EQS 450 4매틱 SUV 런칭 에디션과 EQS 580 4매틱 SUV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HD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MBUX 뒷좌석 태블릿도 기본 적용한다.

전 모델에는 107.1㎾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모델 별로 최대 447~459㎞를 주행한다. 최대 200㎾(킬로와트)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에 충전할 수 있다.

모든 모델에는 벤츠 네 바퀴 굴림 시스템 4매틱을 장착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앞 바퀴와 뒷 바퀴에 토크가 분배된다. EQS 580 4매틱 SUV는 최고 400㎾, 최대 858Nm의 성능을 낸다. 또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낸다. 벤츠 전기차 최초로 적용된 오프로드 모드도 특징이다. 주행 속도에 따라 차의 지상고(땅과 차 바닥의 높이)가 최대 25㎜ 높아진다.

운전대(스티어링휠) 뒤쪽으로는 회생제동이 가능한 변속 패들을 뒀다. 총 세 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자동 모드(D 오토)를 마련했다.

EQS 580 4매틱 SUV 실내. /벤츠 제공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전 모델에 채용했다. 또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측면 충돌 감지 시 앞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도 들어갔다.

EQS SUV 580 4매틱에 적용된 원격 주차 패키지는 12개의 초음파 센서, 360° 카메라,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등으로 자동차 외부에서 주차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차를 움직여 주차를 돕는다.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신형 EQS SUV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선보이는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지금까지 선보였던 전기차 중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면서 어떤 상황에도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벤츠 고객들이 찾던 럭셔리의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더 많은 사진은 <CAR 톡 게시판(https://board.chosun.com/nbrd/bbs/list.html?b_bbs_id=10003)>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