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는 올해 국내외에서 자동차 32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년(290만3619대) 대비 10% 늘어난 것이다.

기아 서울 양재 사옥. /기아 제공

기아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세부 판매 목표는 국내 58만3000대, 해외 260만4200대, 군수・상용특장 등 특수사업 1만2800대(국내 2120대, 해외 1만680대) 등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97조6000억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9.5%로 제시했다. 기아 측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자리매김한 선순환 체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조2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 5조6000억원의 설비투자(CAPEX) 등 촐해 10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올해 투자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

기아 측은”올해 특근 확대 등 생산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려 글로벌 전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RV(레저용차)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