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 구형 니로 EV(전기차)에서 냉각수가 샐 위험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봉고 Ⅲ EV와 쏘울 부스터 EV도 동일 문제로 함께 리콜한다. 경차 모닝은 에어백 전개시 에어백 커버가 파손돼 운전자에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가 제작, 판매하는 니로 EV, 봉고 Ⅲ EV, 쏘울 부스터 EV 등 3종 62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의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밀폐되지 않은 것)으로 냉각수가 새,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 구형 니로 EV. /기아 제공

앞서 지난 11일 현대차(005380) 코나 일렉트릭(OS EV)과 포터 Ⅱ 일렉트릭 1515대도 동일 문제로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문제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먼저 발견돼 현대차는 내부 조사를 통해 12월 미국 리콜을 결정했고, 새해 들어 국내 리콜도 진행하는 것이다.

기아 모닝과 레이 553대(판매 이전 포함)는 운전석 에어백 커버 제조 불량으로 저온 조건(-35℃)에서 에어백이 터지면 커버가 파손돼 운전자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닝 등 2개 차종은 오는 26일부터 니로 EV 등 3개 차종은 오는 30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qu. 프리미엄 등 7개 차종 1만8326대는 연료 레벨 센서와 연료호스 간의 간섭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고, 이로 인해 연료 소모에도 계기판에 잔여 연료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날부터 아우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품 교체) 받으면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이가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456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변속기 내 파킹 폴(변속기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멈춤쇠)의 마모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경사로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으면 차가 움직여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19일부터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를 진행 중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조사 및 수입사는 자동차 소유자에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 시정 전에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경우에는 제조사 및 수입사에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