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11일 “올해 기술직 신규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불법 행위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1조 근로자들이 퇴근을 하고 있다. /뉴스1

현대차(005380)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청탁, 압력, 강요, 금품, 향응 등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비리 연루자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법적 책임과 일벌백계할 것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과거 회사 간부, 노조 간부 등의 그동안 채용 비리 악행과 세습을 이번 계기로 바로 잡아 나갈 것이다”며 “모든 국민에게 평등한 기회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노동조합이 더욱 청렴결백한 풍토를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 후속 조치로 올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기술직 총 700명을 채용한다. 현대차 기술직 신규 채용은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