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랜드로버 제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8일 신형 레인지로버와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유럽신차안전도평가(유로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두 제품은 2009년부터 강화된 유로NCAP의 새 통합 평가 방식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1년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이 평가 최고 등급(별 다섯개)을 받은 데 이은 것이다.

두 제품에 적용된 랜드로버의 차세대 플랫폼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플렉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뛰어난 반응성과 정교한 주행 성능과 잘 조화되도록 설계됐다. 또 신형 레인지로버의 경우 구형과 비교해 비틀림 강성이 50% 향상됐고,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같은 항목에서 35% 개선됐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어린이탑승자보호 항목에서 87%, 보행자보호 항목에서 72%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성인탑승자 항목에서 85%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보조시스템 항목에 두 제품은 모두 82%라는 점수를 획득했다.

토마스 뮐러 재규어랜드로버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유로NCAP에서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안전과 주행성능, 고급스러움을 결합한 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조하기 위해 50년 이상 전문성을 쌓아왔기 때문”이라며 “재규어랜드로버의 강력한 MLA-플렉스 플랫폼은 긴급제동보조장치와 같은 첨단안전시스템과 잘 어울려 탑승자와 보행자 모두를 보호한다”라고 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두 제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