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레벨3 자율주행차의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G90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왼쪽부터)과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 호세 무뇨스 제네시스 북미 사장,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레벨3 자율주행 기술(HDP·Highway Driving Pilot )이 적용된 제네시스 G90 연식 변경 모델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늦췄다. 현대차그룹은 이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을 0∼5단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레벨2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대응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연기 이유에 대해 다양하고 충분한 실도로 테스트와 시나리오별 검증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