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SQDA 모터스)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의 후속 모델 ‘우루스S’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루스S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국내 시장에 들어오게 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S’ 전면. /고성민 기자

우루스S는 우루스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우루스의 고성능 모델인 ‘우루스 퍼포만테’와 동일한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다. 우루스 대비 16마력 상승한 666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 시속 200㎞까지 주파하는 데 단 12.5초가 걸린다. 최대 토크는 86.7㎏·m, 최고 속력은 305㎞/h다.

람보르기니 ‘우루스S’ 측면. /고성민 기자

우루스S는 스트라다(STRADA·일반), 스포트(SPORT), 코르사(CORSA·경주), 테라(TERRA·비포장도로), 네베(NEVE·눈길), 사비아(SABBIA·모래) 등 6가지 주행 모드와 운전자 취향에 따라 핸들링을 설정하는 에고(EGO·개인 맞춤 설정) 모드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람보르기니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을 통해 우루스S의 색상과 휠, 스타일 패키지, 옵션 등 내·외관 모든 세부 사항을 취향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S’ 운전석. /고성민 기자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력적인 제품과 꾸준한 고객 수요, 전문적인 딜러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우루스는 2019년 한국 출시 직후 621대가 인도되며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모델”이라면서 “신형 우루스S가 우루스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스S의 판매 가격은 2억9000만원부터다.